13만 TEU 물량, 188명 고용 기대
  • ▲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가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부산항만공사
    ▲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가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첫삽을 뜨고 있다.ⓒ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신항에 들어설 미래형 물류센터가 19일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축구장 18개 크기인 12만5720㎡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이번 시설은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역사상 단일기업 기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신항 서컨테이너 1단계 배후단지에서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 착공식을 열고 사업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는 LG전자㈜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000억 원을 투입,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 기능과 혁신기술, 친환경 요소를 갖춘 첨단 물류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는 2027년부터 연간 약 13만7000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188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시설은 LG전자의 수출입 화물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BPA는 이번 착공이 기존의 협소한 배후단지 공급 구조를 보완하고, 고부가가치 물류 활동을 적극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엘엑스판토스신항에코물류센터가 부산항 배후단지를 대표하는 모범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항만 배후단지 정책방향과 기업 수요에 맞춘 유연한 항만배후단지 공급을 통해 부산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