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억 우대금리 대출, 보증료 감면
  • ▲ 동남권 사업재편 승인기업 대상 인센티브 확대 시행 안내 포스터.ⓒ부산상의
    ▲ 동남권 사업재편 승인기업 대상 인센티브 확대 시행 안내 포스터.ⓒ부산상의
    동남권 중소기업들의 사업 재편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2일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 재편 계획 승인을 받은 동남권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5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대출 △최대 30억 원 규모의 전략산업 육성 협약보증대출 프로그램 시행 등 맞춤형 금융 인센티브 지원에 나섰다.

    이번 금융 프로그램은 부산상의가 운영 중인 '동남권사업재편현장지원센터'가 BNK부산은행과 공동 설계한 것으로, 기업들의 신사업 전환 초기 자금난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특별지원대출은 7월 기준 최저 연 3.33%에서 최고 5.13%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전략산업 육성 협약보증대출의 경우 기술보증기금이 최초 3년간 100% 보증을 제공하고, 보증료율도 연 0.2%포인트 감면한다.

    두 상품 모두 승인기업별로 각각 최대 50억 원, 3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설비 투자, 인력 전환, 기술 개발 등 신사업 추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과 신청은 BNK부산은행 동남권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을 위해서는 부산상의의 컨설팅과 산업부의 사업 재편 승인 절차를 선행해야 한다.

    정현민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은 "신산업 진출이나 디지털 전환 등의 사업 재편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 각종 초기 투자가 필수적이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면서 "이번 인센티브 확대 시행으로 동남권 승인기업들은 자금 조달 부담에서 벗어나 사업 재편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