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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 최병철 기자]
17일 저녁 7시 장림의 한 초등학교에 30 40대 주민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동네에서는 흔치않은 인문학 강좌를 듣기 위해서인데.
한시간이 넘는 강의시간동안 참석자들 모두 관심깊게 꽤나 맛깔스런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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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사는 김태식교수.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차원에서 시작한 일인데 벌써 세번째하고 있습니다.
그의 강좌는 동네에서 꽤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김교수는 오늘 '마음계산기'라는 경제이야기를 주제로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참석자들에게 인생을 살면서 매순간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지 짎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INT 김경옥 사하구 다대동]
정말 이런 기회가 우리 여기 사하구에는 없었어요. 단 한번도 그래서 저는 이런 강의를 찾아서 듣고 싶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자리가 마련이 됐으면 좋겠어요.[INT 설영숙 사하구 감전동]
우리 꼬맹이도 지금 인문학을 전공하고 있고, 제가 김태식 박사님 처음부터 인문학 강연을 들어왔어요. 들으니깐 참 좋더라고요. 오늘도 3번째인데 '아 참 인문학을 사람은 참 들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서 오늘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INT 김태식 교수]
우리는 연속적인 선택을 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합리적인 사고보다는 주먹구구식 사고에 의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과 사회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우리 인간의 본연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STD 최병철 기자]
최근 인문학 강연이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방송가 등에 개설되면서 서민들이 쉽게 접할 기회가 흔치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 김태식 교수의 마음계산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겻습니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네 인문학 강좌 개설이 아쉬운 실정입니다.
촬영, 영상 편집 / 구현회 PD
취재 / 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