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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노선들의 통합관리로 인해 기장군 교통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기장지역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를 오는 11일부터 기장지역 일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의 기장지역은 전체 면적이 218.32㎢로 시역의 28.4%를 차지하고 있으나 적은 유동인구와 자연취락의 주거 형태로 대중교통수단의 운행이 자유롭지 못해 지역 마을버스에 크게 의존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양산과 울주군과의 접경지역은 타지역 시외버스에 의존하고 있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이다.

    이에 해당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기장지역 마을버스업체의 재정적자 규모가 매년 확대되며 자체 대응력이 한계에 다다름에 따라 안정적 운행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기장지역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시는 배경을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장지역 마을버스통합관리제는 벽·오지, 산업단지 등 도심 외곽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운전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해 교통오지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중교통을 제공할 수 있는 운행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