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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지금 언론에서 나오는 무수한 이야기들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이야기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 시장은 2일 오후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모시며 당직 생활을 할 때, 가까운 지인이라고 혜택을 준다든지 또는 잘못을 묵과하고 방조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공과 사가 뚜렷한 인물"이라며 "단 한번도 원칙에서 어긋난 적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박 대통령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특검이 구성되고 탄핵결정이 났을 때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다"며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면 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잘 모시지 못해 탄핵사태가 발생하고 국민에게 혼란을 안긴 것은 정치인들 책임"이라고 말한 서병수 시장은 "이제 다시 초심으로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서병수 시장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 친박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