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언론 인터뷰서 "PK가 대선 승부처…나는 털어도 먼지 안나는 후보"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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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자 국제신문이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지사가 새로운 독자적 생존을 모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990년 3당 합당 이후 부산·울산·경남에서 유지돼 온 새누리 1당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친박계 기반세력을 둔 서병수 시장에게 정치적 홀로서기가 관건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김기현 시장은 보수권의 판도변화를 주시하며 기회에 탈당과 대선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비박계인 홍준표 지사는 다음달 성완종 리스트 2심 판결에서 무죄를 입증하는 것이 급선무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홍 지사는 새누리당 탈당파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당 잔류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5일자 부산일보와 경남일보는 지난 4일 각각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의 인터뷰·경남도 기자회견에서 문 전 대표가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이번 대선의 승부처"라고 말하며 "2018년 6월 지방선거 시기에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문 전 대표가 "저는 검증이 이미 끝났고 털어도 먼지 하나 나지 않는 후보, 나만큼 준비된 후보가 없다"며 자신이 대통령 적임자이고 반기문 전 총장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청탁금지법 시행 100일을 맞아 달라진 일상생활 모습을 전하며 병원에서의 새치기 진료예약이 뚝 끊기는 등 대학병원 분위기와 학부모들의 학교 방문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식당과 화훼업계 등은 매출이 이전 대비 3분의 1까지 뚝 떨어져 전년대비 폐업 음식점이 3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 역시 관공서와 금융권 등에서 접대근절 분위기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김영란법의 긍정측면과 작물 전체의 80%가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화훼농가에 꽃 대신 토마토나 호박을 키우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는 부정측면을 보도했다. 

    다음은 5일자 부산경남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문재인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 가능할 것"
    "부울경이 대선의 승부처"
    -  [김영란법 100일] 일상 어떻게 달라졌나
    선생님 선물 대신 손편지… 담당 의사에 '바나나 우유' 인사
    구청 구내식당 공무원 북적 
    불필요한 모임은 아예 없애 
    직격탄 맞은 고급식당·화훼 
    줄폐업에 생존 모색 아우성

    <국제신문>
    - 서병수·홍준표·김기현, 탈당 도미노에 독자생존 모색
    새누리 PK 단체장은
    서 시장, 친박 몰락에 위기 봉착 - 시정성과 통한 '홀로서기' 과제
    홍 지사, 항소심 무죄 입증 집중
    김 시장, 보수권 판도변화 주시 - 기회 되면 탈당·대선도전 염두
    - [김영란법 100일] 달라진 관가, 달력 선물도 돌려보내
    김영란법 바뀐 풍경- '명'…청렴사회 정착 단계
      [김영란법 100일] 화훼농은 시름…꽃밭 엎고 호박 심어
    김영란법 바뀐 풍경- '암'…지역경제 직격탄

    <경남일보>
    - 문재인 "2018년 지방선거때 개헌투표하자"
    민주당 前 대표 경남 방문 기자간담회 열어
    "촛불민심은 적폐청산, 사회 대변혁을 요구하는데
    반기문 전 총장은 구시대, 구체제 속에서 누려온 분"
    "저는 검증이 이미 끝났고, 털어도 털어도 먼지 하나 나지 않은 후보"

    - AI여파, 지역축제까지 취소 잇따라
    여름엔 콜레라 파동 겨울 AI 여파 지역경기 휘청
    - 경남도, 올해 중소기업에 4500억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