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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시 공무원(일반직 4~7급)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 소재 민간 기업을 12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민간근무휴직은 부산시의 '시민중심, 현장우선, 책임시정' 구현과 일자리 창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무원이 휴직 후 직접 민간 기업에 근무, 해당 기업에서 R&D과제 공동개발 등 기업중심 맞춤형 시책개발과 기업현장의 애로사항 해소, 지역의 일자리창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부산시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조건과 채용직위, 업무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적합한 대상기업과 직위를 확정해 대상기업을 2017년 1월 중 최종 확정한 뒤 2월부터 해당자를 파견할 예정이다.
민간근무휴직제에 선발되는 공무원은 만50세 이하의 공무원으로, 휴직 후 민간 기업에 1년간 근무하며, 본인의 희망 및 근무실적에 따라 최대 3년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부산시는 2016년 2월부터 민간근무휴직제를 도입해 현재 2개 기업(르노삼성자동차, 비엔그룹)에 7급 공무원 2명을 파견했다.
이들 공무원은 민간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여 현장적합도가 높은 정책능력을 배양하고, 민간 기업은 공무원의 행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민간근무휴직제도 시행으로 공무원은 기업애로와 산업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고, 민간 기업은 공무원의 정책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정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직의 개방과 공무원의 민간근무 등 쌍방향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