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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귀금속을 다시 금은방에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김 모(20)씨 등 3명을 절도와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7월 20일 오전 10시경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방타일 교체작업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주인 몰래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밖에도 친구 2명과 함께 3차례에 걸쳐 각각 자신의 부모님과 할머니의 귀금속 등 모두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귀금속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위조한 신분증을 사용하는 등 미리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 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스포츠도박 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