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벨트·산단 재창조, 주거 혁신 등 공약
  • ▲ 이복조 부산시의원이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변진성 기자
    ▲ 이복조 부산시의원이 1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변진성 기자
    이복조 부산시의회의원이 사하구청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재도약을 위한 '사하 미래 설계 2035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관광·산업·주거공간을 축으로 사하의 지도를 다시 그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의원은 10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하에서 태어나, 사하에서 자라고, 사하에 뼈를 묻을 사람"이라며 "사하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꿀 때가 됐다. 다시 뛰는 사하를 만들겠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사하구 장림초, 사하중, 동아고를 졸업한 이 의원은 청년 시절 사하구청년연합회장을 맡아 지역활동을 이어왔고, 이후 사하구의회 3선 의원을 거쳐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예산과 정책을 직접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하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현재 사하구가 수도권 집중화와 원도심 인구 감소, 노령화, 상권 침체, 노후 주거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감천문화마을·다대포해수욕장 등 지역 변화 사례를 언급하며 "사하는 여전히 잠재력이 큰 도시"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의원은 관광분야에서 감천문화마을·을숙도생태공원·장림부네치아·다대포몰운대를 잇는 체류형 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진만 찍고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르며 소비하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산업분야에서는 신평·장림산업단지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한때 사하경제를 이끌었던 산업단지를 다시 살려 청년일자리와 창업 기반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돌아오는 산업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주거정책으로는 생활 SOC 확충과 노후 주거지 개선을 통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고지대가 많은 사하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강변하수처리장 등 기피시설을 지하화하고 그 위에 문화·체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공간재생정책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사하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정책과 예산 확보 능력"이라며 "사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발로 뛰며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사하에서 태어나 사하에서 성장한 준비된 일꾼으로서 사하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