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나가던 미국인 20대 청년이 수영강에 투신한 5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 지나가던 미국인 20대 청년이 수영강에 투신한 5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수영강 강물에 빠진 50대 남성을 지나가던 20대 미국인 청년이 물에 뛰어들어 무사히 구했다.

    21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47분경 해운대구 재송동 좌수영교에서 길을 지나던 외국인 J씨(27)가 강물에 빠진 안 모(55)씨를 발견했다.

    J씨는 곧바로 물에 뛰어들었고 구명환을 이용해 안 씨를 구조했다.

    "외국인이 구명환을 들고 강으로 뛰어들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안 씨를 응급처치했다.

    병원 이송을 거부하던 안 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던 안 씨가 신병을 비관해 강물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