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통행불편해소와 자연생태하천 복원을 목표로 한 동천 '골든브리지'ⓒ부산시
    ▲ 통행불편해소와 자연생태하천 복원을 목표로 한 동천 '골든브리지'ⓒ부산시


    부산의 도심하천인 동천에 보행전용교량인 '골든브리지'가 들어섰다.

    부산시는 동천을 찾는 시민들의 보행불편 해소와 생태하천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동천 명품보행전용교량 골든브리지'를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그간 문현금융단지 및 인근 시민들이 부산도시철도 1호선(범내골역)과 2호선(문전역)을 이용할 때 동천으로 인해 보행로가 단절되고 시민들이 동천을 횡단할 경우 우회해야 하는 통행 불편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한국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연수원, 부산은행 등 10여 개의 금융기관 및 금융공기업이 입주함에 따라 유동인구의 증가로 원활한 보행동선의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14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39억원을 투입해 2015년에 공사에 착공했다. 

    교량명칭인 '골든 브리지'는 유관기관, 단체 및 부산시 홈페이지, SNS 등을 이용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한편, 동천은 부산진성의 지대(地帶)인 자성대의 동쪽을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옛 이름은 풍만강, 보만강 등으로 불렸다. 풍만이란 단풍잎이 가득 찼다는 뜻이고, 보만이란 보물이 가득하다는 의미다.

    부산시는 동천의 수질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동천을 맑은 물이 흐르고 녹지가 어우러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시켜 자연하천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동천재생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