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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가 15년만에 새 디자인으로 갈아입는다.
부산시는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15년 만에'부산 시내버스 디자인개선 기본용역'을 (재)부산디자인센터 민간위탁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내버스 디자인개선 사업은 현재의 대중교통 중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고 이미지의 노출빈도수 또한 높아 도시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 공공시각매체 기능면에서 부산 시내버스 고유의 색상 및 세련된 이미지 개선을 통해 해양·관광도시로서의 도시경관을 한층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시는 디자인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시내버스 디자인개선은 6월까지 디자인 초안을 개발하고 초안을 대상으로 전문가그룹과 시민들의 의견수렴 단계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최종 디자인(안)을 확정짓는다.
확정된 디자인은 올해 하반기에 출고하는 신규차량을 대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의 시내버스 운행차량은 2517대이며,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80여 대를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2024년까지 이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새 버스 디자인 대상은 노선체계와 외관, 버스 내부 및 외부광고 적용가이드 및 노선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경기도,대구,창원 등이 노선순환체계에 따라 버스 디자인을 달리하여 구분하고 있다.
또한 현재 버스노선별 업체별로 주먹구구식으로 부착된 내부부착물에 대해서도 크기, 위치 등을 지정하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부산시는 디자인개발 추진 초기단계에서부터 전문가그룹과 사용자그룹 등 다양한 계층과 언론 및 부산시 SNS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의견을 수렴해 이를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6월 10일까지 '부산 시내버스 디자인개선 용역'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디자인 개발에 많은 의견을 공모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