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시 청사 전경ⓒ뉴데일리DB
    ▲ 부산시 청사 전경ⓒ뉴데일리DB


    부산시가 정부 국정과제 '스마트그리드 확산산업'에서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LS산전(주관), SK텔레콤(주관)과 함께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서 1258억원(국비 16, 시비 34, 민간 1208) 규모의 사업자로 선정돼 스마트그리드 산업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에너지 다소비지역 아파트 5500 가구에 스마트계량기를 설치하고, 에너지 다소비 빌딩 11개소에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를을 설치한다.

    또한 신라대 등 대학 캠퍼스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에너지 다소비공장 14개소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통해 2473만k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54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관련시설 등에 880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명에너지관리시스템사업은 부산지역업체가 우선적으로 사업추진하도록 하여, 부산지역 조명부문 사업 활성화와 기술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부의 국정과제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제주실증사업과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사업모델들을 특정지역에서 우선 사업화하여 향후 전국 범위로 확산하는 거점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3년 8월 '2013 스마트그리드 보급지원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국비 42억원을 유치해 동래시장, 부산산업용품유통단지, 신라대학교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올해 4월에는 산업부 공모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억6000만원을 유치, 에너지시스템·부품산업 제품경쟁력 향상을 위한 R&D, 비R&D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 매출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스마트그리드 환산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전력사용의 효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