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부산 체험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부산시
    ▲ 서부산 체험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부산시



    "부산의 숨은 보석, '서부산'이지말입니다!"

    부산권의 자연경관과 낙동강을 활용한 '서부산 체험투어'가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서부산권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2016년 서부산 체험투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서부산 관광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인 이번 사업은 서부산권의 자연경관과 낙동강권 자원을 활용하여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는 오는 14일과 16일 운영하는 '농가체험 마실투어'로 시작하며 이 상품은 도시철도 장산·서면·동래·덕천역에서 출발해, 강서구 농촌마을에서 유기농농장 견학·농촌밥상을 체험하고 낙동강 유채꽃축제에 참가한 후 구포만세길 및 구포시장을 돌아 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어, 5월에는 자전거 열차와 연계한 '아름다운 자전거길'투어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서울역에서 자전거를 싣고 출발해 낙동강 종주코스,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달리는 코스 등 1박2일 상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낙동강변 트레킹 코스 △철새와 낙동강을 콘텐츠로 활용한 '생태탐방투어' △코레일이 운영하는 교육열차(E-Train) 유치 등 부산은 물론, 수도권 등 타 지역 관광객 모시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서부산권에는 △낙동강하구에코센터(생태체험, 을숙도 탐방) △아미산전망대(철새 탐조) △부산어촌민속관(어촌체험) △몰운대(모래갯벌 체험, 낙조분수)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재생 에너지 체험) 등의 관광 자원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지리적으로 넓게 분산되어 있으며, 동부산 및 원도심 권역에 비해 널리 알려진 인기 관광콘텐츠가 부족하고, 대중교통과 음식점, 호텔 등이 충분하지 못해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등 서부산권의 자치구를 비롯 코레일(구포역),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여하는 ‘서부산 관광협의회’를 구성해, 서부산권의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 인프라의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