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라는 굿판"은 "국가·국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는 표현의 일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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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형식을 위해서라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 따위는 상관없다는 무서운 진의(眞意)가 필리버스터라는 '굿판' 뒤에 안개처럼 도사리고 있다"
야당이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국회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오는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가 "필리버스터는 공존이 아닌 공멸"이라며 비판하며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친박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새누리 부산 해운대구 갑 김세현 예비후보는 28일 오전부터 자신의 출마예정 지역구 도심에서 "필리버스터는 공멸이다. 북핵위기 속에 야당은 공멸을 바라는가? 필리버스터 결사 반대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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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예비후보는 "마치 그들은 거사를 치르는 우국지사인 양 위풍당당하다, 그러나 이는 4월 총선 앞 공천을 위한 정치쇼"라고 강하게 비판,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선의(善意)를 외면한 오늘날 국회 상황은, 북핵을 머리에 이고 있는 한반도 위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반도의 오늘을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형국"이라고 표현한 김세현 예비후보는 "요즘 TV예능에 나오는 아이돌 지망생들처럼 장기자랑 하듯 '장시간 버티기'로 국민을 우롱하는 일부 야당 인사의 행태는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