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부는 동계스포츠 바람, 최초 빙상팀 창단

부산시에 최초로 빙상 실업팀이 창단된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동계스포츠 기반 조성과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하여 ㈜콜핑 박만영회장과 협의를 통해 빙상(쇼트트랙)종목 실업팀창단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부산최초의 동계종목(쇼트트랙) 실업팀 창단이라는 의미가 크며, ㈜콜핑은 스포츠 의류 전문 브랜드로서 평소 부산체육 발전에 관심이 많은 박만영 회장이 부산 동계스포츠 기반 조성과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콜핑은 우선적으로 금년 상반기 중 쇼트트랙 실업팀을 창단 후 부산시와 공동으로 팀 운영을 하면서 추후 실업팀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시에 ㈜콜핑 쇼트트랙 실업팀 창단을 통해 부산지역 우수선수와 지도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부산 동계스포츠 종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과 함께 전문체육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 확충도 중요한 과제다. 부산시에는 북구 실내빙상장이 있으나 선수들과 시민들의 이용 시간 조율이 어려워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등 3개 종목 선수들이 훈련할 빙상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남구 백운포 체육공원이 선정되어 국제 규격의 아이스링크를 갖춘 실내빙상장이 2018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동계종목 실업팀 창단과 남구 실내빙상장 건립은 빙상 불모지라고 불리는 부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부산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