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덕3터널 시공 계획 지도ⓒ부산시
    ▲ 만덕3터널 시공 계획 지도ⓒ부산시


    부산시의 20년 묵은 숙원 사업이었던 만덕3터널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 만덕동 만덕3주공아파트 앞 터널갱구부 건설부지에서 ‘덕천동~아시아드 주 경기장간(만덕3터널) 도로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만덕3터널(가칭)'은 20년 넘게 지지부산 상태였던 사업으로 서부산권 주민 숙원사업이자 부산시의 해묵은 과제였다.

    부산시가 지난 1995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민자사업과 재정사업을 오가며 사업계획이 수차례 바뀌는 등 많은 난항을 겪으며 그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서부산권 교통문제 해결과 또 원도심과의 도로망을 연결하기 위해 착공되는 만덕3터널은 연장 4.37km(터널 2.24km), 왕복 4차로 규모로 2020년 12월 완공이 목표며 165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만덕3터널은 지난 2012년 1월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되면서 자체 재정사업으로 추진이 확정됐고 △2013년 타당성조사 및 2014년 실시설계용역비 확보 △2015년 12월 실시설계 마무리 △2016년 1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만덕3터널 개통으로 만성적인 서부산권 교통 문제가 해결되고, 동래 및 서면권의 원도심과 북구 및 김해 양산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는 물론 지역간 산업·물류 활성화로 도심교통난 완화 및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며 "계획된 공사기간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