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부터 2년 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았고 현재 안양대학교 석좌교수인 인명진 목사와 시사평론가로 MBN 담담타타를 진행하고 있는 고성국 박사가 지난 10일 해운대를 찾았다. 20대 총선에 출마한 김세현 예비후보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고성국 박사는 새누리당 김세현 예비후보(해운대 기장)와의 인연에 대해 문경지우(刎頸之友)라고 말했다. 생사를 같이 할 정도의 친구란 얘기다.
고성국 박사는 자신이 진행하는 대담프로에 김세현 예비후보를 몇 번 초청을 한 적이 있는데, 재미가 없어서 더 이상 초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을 잘 알고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는데, 무슨 질문을 해도 "박근혜 대통령은 다 알고 계실 것이고 잘 하실 것"이란 대답만을 해 토론진행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일편단심'이란 김세현 예비후보의 선거 카피를 보면서 그가 던진 말이다.
인명진 목사는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대해 "사람 냄새가 나는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우며 "그는 흠을 덮고도 남을 정치인으로 김세현 후보가 서청원 최고를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세현 예비후보가 충암교 교사를 그만둔 사연을 아시나요?"라고 질문을 던진 뒤 "그가 교사 시절 반에서 물건이 없어졌는데, 다들 한 학생을 의심했고 결국 그 학생은 자퇴를 했다"면서 "그 후 우연히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그 학생이었다. 그 사람은 그때 물건을 훔치지 않았다고 밝혔고 그 일이 있은 후 김세현은 학교를 그만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명진 목사는 20대 총선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가 임기 말까지 제대로 일을 하려면 국회가 뒷받침돼야하고 그러려면 차기 국회 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사람이 국회에 입성해야 된다는 말이다.
대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들 두 사람은 김세현 예비후보에 대한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김세현 예비후보는 선거법 개정 지연과 관련해 "불만은 많지만 조속히 처리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합성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는 웃으면서 '진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