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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담긴 떡국으로 올 한해도 따뜻하게 보내세요.”
6일 정오 기장군 장안읍 월내무료급식소는 삼삼오오 자리잡은 어르신들의 오순도순 이야기소리와 솥 안 가득 끓인 떡국이 뿜어내는 온기로 훈훈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가 새해를 맞아 6일 기장군 월내무료급식소에서 ‘신년맞이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용희 본부장, 최재석 본부노조위원장, 김관열 대외협력처장 등 주요간부와 고리봉사대 10여명이 무료급식소를 찾은 13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비롯해 과일, 떡, 음료를 대접하고 새해 덕담을 나누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은 “고리본부에서 해마다 떡국이며, 삼계탕이며 지역 어른들을 지극 정성으로 대하니 기분이 좋고 마음이 절로 푸근해진다”면서 “지난해도 큰 탈 없이 발전소를 잘 운영했으니 올해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직접 떡국을 나눠 준 이용희 본부장은 “부산에서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내서인지 고리원자력본부는 늘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는 준 특별한 곳이었다”면서 “고리본부장으로서 고향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발전소 인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한 신년맞이 사랑의 떡국 나누기’행사는 6일 월내무료급식소를 시작으로 7일 울주군 남부노인복지관, 13일 울주군 서부노인복지관, 14일 기장군 일광무료급식소에 이르기까지 총 850여 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르신들에게 제공한 떡국과 기념품은 고리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모은 러브펀드로 구입했다고 본부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