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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는 14일 오전 울주군 서생면 서생초등학교 전교생을 초청해 원전 견학행사를 가졌다.이 학교 전교생 139명과 이종선 교장을 비롯한 인솔교사 11명 등 모두 150명은 이날 고리스포츠센터 멀티미디어실에서 3D 애니메이션 '네버랜드를 구하라'를 관람했다.
이어 홍보관에서 인류의 에너지 역사와 전시물을 관람한 뒤 원자력발전소의 다양한 시설 모형전에서 갖가지 에너지 체험놀이를 즐겼다.
어린이들은 마지막으로 고리원전 전망대에 올라 굴뚝 없는 친환경 원전사업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이날 원자력홍보관에서 '지구 구하기' 게임을 체험한 박광현군(6년)은 "스텝을 재빨리 밟아 에너지가 저장되는 게임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즐거워했다.
또 서한진 군은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폐기물 드럼을 이리저리 옮겨보는 체험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하재곤 울주대외협력실장은 "원자력발전소 현장 학습을 통해 전기 절약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원전 인근 학생들을 초청해 원자력발전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