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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산 감천항 선원 출입구ⓒ뉴데일리
    ▲ 부산 감천항 선원 출입구ⓒ뉴데일리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인 잘로(ZALO)를 이용해 밀입국을 알선한 베트남인 루옹(32)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또 루옹 씨의 도움을 받아 배에서 탈출해 국내로 밀입국한 혐의로 느구엔(21) 씨 등 베트남 선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느구엔 씨 등 일행은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쯤 타고 온 대만 선적의 꽁치잡이 어선에서 내려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뒤 청원경찰의 감시 소홀을 틈타 무단으로 이탈했다.

    루옹 씨는 감천항 외곽에 택시를 대기시켜 놓고 모바일 메신저로 문자와 사진 등 정보를 주고받으며 밀입국을 돕는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취업비자로 국내로 들어왔다가 현재 불법체류 중인 루옹 씨가 또다른 베트남 선원 밀입국 사건에도 연루됐는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