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온천천 유역 하수관로 민자사업 추진

부산시민 휴식공간으로 각광받는 온천천 수질개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온천천 및 연안해역 수질개선을 위한 분류식하수관로 사업을 조기 완공하고자 일부 구간을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온천천은 시민의 공간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비가 올 시에 주변 지역의 오수가 온천천으로 흘러 들어 하천을 오염시켜 하천환경개선과 수질개선과 관련한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온천천의 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하여 수영하수처리장으로 오수이송을 위한 차집관로를 1990년부터 설치했고, 온천천 주변지역의 분류식화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려 왔으나 국비확보 및 시 재정의 어려움으로 조기완공이 불투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 전역에 민자사업을 도입하여 시행중이며 특히 온천천 유역은 수민분구와 사직·장전분구 2개 지역에 오는 2019년까지 준공 예정으로 있어 온천천이 보다 빠르게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나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한, 대상지역의 분류식하수관로사업이 완료되면 가정내 기존 정화조 폐쇄가 가능하여 그동안 시민들이 정화조 관리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편익이 발생되는 효과를 기대된다.

송방환 부산시 생활하수과장은 “부산시 전역에 대한 분류식하수관로사업은 2030년도 완료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도 53.6%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 민자사업이 완료된 2020년에는 보급률이 74.2%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