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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시와 함께 중국, 일본에 이어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만시장 공략에 나선다.
부산시는 11월 19일 대만 가오슝에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산·후쿠오카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과 후쿠오카를 하나의 광역관광권으로 묶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부산․후쿠오카 아시아게이트웨이’ 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시 홍보단은 전용성 정무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시·관광협회·업계 대표 등 12명으로 꾸려진다.
11월 19일 열리는 공동 관광설명회에는 가오슝시 주요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가한다. 부산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부산의 주요 관광지 및 축제와 행사 등 관광자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10월에 열리는 ‘One Asia Festival’을 집중 소개함으로써 이에 따른 관광상품이 구성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와 후쿠오카시는 대만 최대 여행사중 하나인 ‘라이온트래블’을 방문해 관광상품 개발과 모객을 독려하는 한편, 가오슝시 부시장을 예방하고 상호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 단독 행사도 마련된다. 11월 18일 가오슝시여행업협회 이사장 등 가오슝 여행업계 임원단을 초청해 부산관광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산시관광협회(회장 이태섭)와 가오슝시관광협회는 양 도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으로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가오슝시는 대만 최고의 해양항만도시이자 제2의 도시로, 부산시가 26개 자매도시 중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는 등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부산과는 주 5회 직항(에어부산)이 운항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설명회가 부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오슝-부산-후쿠오카’를 연결하는 공동 관광상품 개발을 후쿠오카시에 제안하는 등 중화권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