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계약 3일만에 70% 넘는 계약률 기록...3순위에서 잔여분 거의 소진
  • 청약돌풍을 일으켜 화제가 됐던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계약에서도 고공행진을 보였다.


    계약 5일만에 전체 물량을 거의 모두 소진하며 사실상 완판에 들어간 것이다.

    엘시티 더샵 시행사인 엘시티PFV 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정당계약(합법적으로 당첨된 청약자의 계약)을 받은 결과, 7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계약 첫날에만 계약률이 50%선을 넘어섰고 둘째날인 29일 다소 소강국면을 보였으나 셋째날인 30일 오후 2시 이후 계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정당계약률만 70%를 훌쩍 넘어섰다.

    이어 지난달 31일과 1일까지 이어진 예비당첨자와 3순위 예약자에 대한 추첨 및 계약을 진행해 잔여물량 대부분을 계약했다고 엘시티 측은 설명했다.

    특히 견본주택과 벡스코 신관 4층에서 치러진 예비당첨자 170명(총세대수의 20%)과 3순위 예약자 2600여명에 대한 추첨 및 계약 과정에서도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 ▲ 지난달 31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엘시티 더샵 계약행사에 온 많은 사람들이 3순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및 계약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엘시티 PFV
    ▲ 지난달 31일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엘시티 더샵 계약행사에 온 많은 사람들이 3순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및 계약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엘시티 PFV


    엘시티 더샵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마케팅부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광안 더샵을 분양하면서 전국 최고인 37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부산·경남에서 분양불패 행진을 하고 있다"며 "대형 위주의 엘시티 더샵 계약률을 감안할 경우 부산지역 부동산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엘시티 더샵이 기록한 1순위 평균청약률 17대 1은 같은 날 분양했던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 620세대의 49대 1, 해운대 센텀경동리인 175세대의 256대 1보다는 훨씬 낮은 기록이다.

    하지만 분양가와 평면이 이들의 2배 정도 되는 대형고급아파트가 기록한 청약률로는 이례적으로 높고 실제 계약으로까지 이어짐으로써, 엘시티 더샵이 부산지역 부동산열기 지속의 확실한 가늠자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엘시티 이광용 본부장은 "세상에 다시 없는 주거문화를 만드는 엘시티 더샵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 완벽하고 차질 없는 시공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엘시티는 단순한 주거시설이 아니라 부산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의 핵심이 될 랜드마크로서 부산시민의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약대박'이 실제 '계약대박'으로까지 이어짐으로써 이제 웃돈(프리미엄)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에 대해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분양권 전매 제한을 받지 않아 계약금만 완납하면 합법적인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

    해운대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엘시티는 실수요자 비율이 높으며 전국적인 투자수요가 형성돼 있다"며 향후 웃돈이 꾸준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최초로 백사장을 낀 주거복합단지 '해운대 엘시티 더샵'

     

  • ▲ 해운대 엘시티 더샵 조감도ⓒ뉴데일리
    ▲ 해운대 엘시티 더샵 조감도ⓒ뉴데일리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전용 144~244㎡ 총 882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로는 △144㎡ 292가구 △161㎡ 292가구△186㎡ 292가구△244㎡(펜트하우스) 6가구다.

    오션뷰를 확보하기 위해 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낭비되는 공간을 최대한 줄여 전용률을 74%까지 확보하여 공간활용도를 높였고, 오픈 발코니를 적용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실내 부대시설로는 게스트하우스와 남녀 사우나,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등 바다조망을 갖춘 시설과 함께 실내골프연습장, 연회장 등이 있다. 실외 부대시설로는 인피니티풀, 친수형 어린이놀이터, 옥상정원산책로 등이 바다를 향해 배치된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기존의 부산 최고급 주거타운인 센텀시티·마린시티와 함께 해운대 新부촌벨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해운대 백사장이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비치프런트(Beach-front)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룬다.

    한편,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가 들어서는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천934㎡에 최고 101층 높이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 3개 타워를 하단에서 잇는 지상 7층의 포디움으로 구성된다.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에는 6성급 관광호텔(260실), 레지던스호텔(561실), 파노라마 전망대 등이 들어서며, 84층 주거 타워에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와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포디움에는 실내외 워터파크, 쇼핑몰을 포함한 각종 관광·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관광리조트 자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