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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5시 34분경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산단의 한 화학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내 불은 577㎡의 공장 내부를 모두 태워 5억 원가량(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신고자 김 모(34)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강한 바람에 불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직원 최 모(23)씨가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사하 인근의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학물질인 톨루엔을 옮겨 담는 과정에서 불꽃이 튀어 공장 내부 물건 등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