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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 세계1위 기업 '테크로스'가 부산 공장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3시 ㈜테크로스 부산공장 준공식 행사와 함께 아산공장의 부산 이전과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준공식에는 서병수 시장과 이동건·박규원 테크로스 대표,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20개국 외국선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
이날 부산시와 테크로스는 공장 이전과 신증설투자 유치를 위해 행·재정적으로 부산시가 적극 지원하고, 테크로스는 투자계획 이행, 지역업체를 협력사로 참여시켜 지역 연관산업 발전 도모, 지역 대학 산학연계를 통한 우수인력 채용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테크로스는 연매출 774억원 규모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분야에서 수주 및 납품실적 모두 세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설치한 기업이다.
부산시는 테크로스의 공장 이전으로 아산공장 직원(가족포함.240여명)의 전입과 부산공장 신증설을 통해 140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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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 설치 의무화(2016년 발효 예정)가 되면 100명 이상의 신규 추가고용도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테크로스에서 생산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80%이상을 외부업체에서 제조한 완성품을 사용하고 있어 지역 협력업체들의 매출액 증대로 이어져 2020년까지 2000명의 간접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병수 시장은 "테크로스와 같이 작지만 기술력이 우수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우수한 기업들이 부산 지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