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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의 수사 이의 신청 및 변경 신청 건수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수사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은 5일 안전행정위원회 부산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전국 경찰청에 접수된 수사이의 신청건수는 4608건, 교체신청건수는 6168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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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은 수사 이의 신청의 경우 부산(462건)은 서울(994건)과 경기(689건)에 이어 가장 많았고, 수사관 교체 신청은 서울(1703건), 경기(1284건) 다음(662건)으로 많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한편 부산경찰청 수사 이의 신청 후 수용 건수는 5건에 1건으로 1.1%의 수용율을 보여 전국 평균 3.6%의 1/3에 불과했던 반면, 수사관 교체는 662건의 신청 중 577건이 수용돼 87.2%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대전(87.6%)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78.7%였다.
수사 이의 신청 및 수사관 교체신청의 주된 이유는 수사이의 신청(462건)의 42%, 수사관 교체신청(662건)의 34%가 편파수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