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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에 따른 생활고 속에서도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던 모녀가 대형 마트에서 식료품 등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7일 대형 마트에서 과일과 음료 등을 훔친 김모(66) 박모(45) 씨 모녀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모녀는 지난 9월 9일 오후 5시30분경 기장군의 한 마트에서 종업원 몰래 24여 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3년전 옷가게를 운영하다 실패한 뒤 가족 모두 실직상태에서 생활고에 겪어오면서도 4000만원 상당의 고급 외제승용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