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가 스무살 생일을 맞아 화려한 전야제를 열고 열흘간 펼쳐질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6시 부산 중구 남포동 BIFF 광장에서 '스무 살, 성년이 되어 엄마 품으로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라는 테마로 전야제를 열었다.


  • 이 날 행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용관·강수연 공동 집행위원장, 김은숙 중구청장, 배우 김태란과 김혜선 등이 참석했으며, 배우 권해효와 아나운서 정희정의 사회로 진행됐다.

    마지막 축하무대는 가수 알리와 테너 김승일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열흘간 해운대와 센텀시티, 중구 남포동 일원에서 열리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6개 극장 35개 상영관에서 75개국 304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21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은 인도에서 독립영화제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모제즈 싱 감독의 첫 연출작 '주바안'이 선정됐고, 폐막작은 중화권 감독 래리 양의 작품 '산이 울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