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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해운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캠코선박운용(주)가 부산에 새 둥지를 튼다.
부산시는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캠코선박운용(주) 부산이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유기준 해수부장관, 김정훈 국회의원, 정지원 금융위 상임위원, 이근환 캠코선박운용(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캠코선박운용(주)은 2009년 자본금 70억 원으로 설립돼 지난해까지 구조조정기금 4,666억 원으로 국내 선박 33척을 매입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국내 해운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고 국내 선박의 해외 헐값 매각을 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
향후 매년 1천억 원, 5년간 총 5천억 원을 투입해 선박운용기금으로 활용하면서 부산 등 지역 해운업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선박펀딩 기능 외에도 선박 취득과 용선, 취득 선박의 관리와 매각 등 역할을 담당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해운업계의 경영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캠코선박운용(주)개소는 올 1월 모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이전에 이어서 지역 해운업계 경쟁력 제고와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선박금융, KSF선박금융 등 부산지역 해양금융 관련 기관들과 함께 선박금융 클러스터 조성과 부산의 해양금융중심지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