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김기현, 홍준표 3인방의 중심이 PK 지방권력 동요 막은 결정적 요인이라는 분석도

  • 31일자 부산일보는 최근 부산·울산·경남의 지역 보수성향 정치권 구도에서 새누리당은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반면, 바른정당은 중앙당 창당대회 후에도 지지율 정체상태에 머물러있다고 보도했다.

    새누리당 소속의 PK의원의 추가 탈당에도 바른정당의 세가 더이상 진척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바른정당 내부에서도 김무성 의원은 반기문 전 총장에게 우호적인 반면, 김세연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 내부에서 대선후보 지지 성향도 다르다고 전했다.

    그러나 반대로 국회의원 이탈로 혼란을 겪던 새누리당 PK정치권은 차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또 새누리당 소속의 서병수, 김기현, 홍준표 등 부산과 울산, 경남의 지방자치단체장인 세 사람이 중심을 잡은 것이 PK 지방권력의 동요를 막은 결정적 요인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신문은 현재 바른정당에 우호적이었던 반기문 전 총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새누리당과 가까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대선구도의 변화 역시 PK 보수정치권 지형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국제신문은 경남도가 설계한 2070 프로젝트를 헤드라인으로 보도했다.

    2070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홍준표 지사가 '경남이 미래 50년을 먹고살 기틀을 잡겠다'며 제시한 사업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될 시 고용유발 효과 54만명, 생산유발 효과 76조원,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사업이다.

    이는 기계조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과 미래 먹거리사업, 동서 지역간 격차해소, 서민복지강화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국비조달과 민관협치가 문제라는 분석이다.

    또 경남매일은 최근 도내 농산물가공업체들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고 경남을 찾는 유커들의 발길이 뚝 끊기는 등 경남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법무부 출입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800만 명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기록됐지만 하반기부터는 뚝 끊겼다며, 농산물 역시 수출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부산일보는 지난해 김해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가 1483만명으로 이는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이 오는 2020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던 1487만 명과 거의 맞먹는다고 전하며 현재 진행중인 김해 신공항 건설 속도를 앞당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31일자 경남신문은 경남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지난해 겨우 11%에 그쳐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내용의 기사를 전했다.

    아래는 31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 기사 목록이다.

    <부산일보>
    -  안정↔침체, 처지 뒤바뀐 PK 보수정당
    바른정당 지지율 정체 
    대선 후보 놓고 분열상도 
    새누리 추가 탈당 없이 
    결속력 강화 '안정세' 
    미미한 '반기문 효과' 여파
    -  작년 김해공항 승객 2020년 전망치 육박
    1483만 명 기록해 4만 명 차
    -  '신공항 무산' 부산 가덕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국제신문>
    -  경남 35조 '2070 프로젝트'…5대 산업 키운다
    항공·나노융합·기계융합 등 동서격차 해소·안전망 구축
    도, 국비확보·민관협치 과제
    -  부산김해 경전철 내일부터 100원 인상

    <경남매일>
    -  중국 사드 보복 경남 강타 
    도내 유커 발길 뚝 농식품 수출 타격

    <경남신문>
    -  경남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인색
    지난해 881명 중 99명… 11% 그쳐
    국방기술품질원은 4.6%뿐
    부산 27%, 대구 21%, 경북 17%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