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적차량 단속과 서부산권 도로시설물 관리를 맡는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서부산지소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2017년 1월 2일부터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14(신호동)에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서부산지소(이하 서부산지소)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부산권의 접근성과 재정여건을 감안해 2008년 가동 중단된 신호하수처리장 시설 일부를 무상 임대해 서부산지소를 설치하게됐다고 시는 전했다.
서부산권에는 신항과 공항이 위치해 있고, 서부산 개발 등으로 대형화물차 등 물동량이 크게 늘어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소관 도로시설물 관리업무의 50% 이상이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그 동안 금정구 회동동에 위치한 건설안전시험사업소는 왕복 2~3시간 가량 떨어진 서부산권 업무를 하면서 지체 시간으로 민원을 야기해 왔다.내년부터 운영되는 서부산지소는 인력 64명(과적단속팀, 기동보수반 등)과 장비 3종8대(과적단속차량, 도로보수트럭 등)를 운용하며 과적차량 단속, 제한차량운행허가, 서부산권 도로시설물 순찰 및 관리, 소규모 포장도로 복구 등 업무를 수행한다.
다만 대형화물차량 등의 진입으로 인한 주변 거주민원 발생을 우려해 신규중량허가 업무의 경우 서부산지소에서 처리하지 않고 금정구 회동동에 위치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본소에서 수행키로 했다.차량운행허가 업무 또한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본소에서 변함없이 처리하며, 남구청에 설치했던 현장민원센터는 철수한다.
건설안전시험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서부산지소의 운영을 통해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본소(금정구 회동동)의 지리적 편중으로 인한 행정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부산권 도로시설물 관리 업무의 적시 처리로 시민 접점에 있는 시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