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일 오전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이 부산시교육청을 찾아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과의 성관계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부산경찰청
    ▲ 6일 오전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이 부산시교육청을 찾아 학교전담경찰관과 여고생과의 성관계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부산경찰청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이 6일 오전 부산시교육청을 찾아 학교전담 경찰관과 여고생간의 성관계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은 이 날 오전 9시 30분경 김석준 교육감을 만나 "일부 학교전담 경찰관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들과 학부모들께 심려를 끼쳐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제도가 생긴 배경이 있기 때문에 제도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개선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또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기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석준 교육감은 "그간 학교전담경찰관제도로 인해 학교 폭력 예방 성과도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협의가 시작됐고 적극적 개선방안을 찾아 학교를 안전하게 만들어가자"고 답했다.

    10여분간 진행된 이 날 면담은 부산경찰청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이상식 청장을 비롯한 학교전담경찰관제를 담당하는 여성청소년과장이 함께 교육청을 찾았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교육청은 지난 1일 학교전담 경찰관제 개선방안을 위한 1차 협의를 거쳤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교육청 양 기관은 1차 협의를 통해 학교전담경찰관 제도를 폐지하지 않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수립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