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누리 "내일 웃으면서 봅시다" 막판 총력전

12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부산 후보자들의 합동기자회견이 열렸다.

"시민께 호소드릴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전하며 대표로 기자회견문 낭독을 시작한 김정훈 선대위원장은 "싸늘해진 민심을 느끼며 통렬한 반성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번 공천 때와 같이 때로는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지 못한 순간도 많았으리라 생각한다"며 "분골쇄신의 정신으로 일할터이니 국정 발목을 잡는 세력과 안보를 하찮게 하는 세력이 출몰하는 것을 막아달라, 박근혜 정부 임기 마무리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부산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엿다.

또한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 부산 후보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억지스럽고 음해스러운 야당의 흑색선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방법으로 맞대응하지 않으며 깨끗하게 선거운동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 부산 후보들은 "예산 확보 등으로 인해 지역에서는 구청장, 시장, 지역 국회의원과의 호흡이 매우 중요한데 그를 이룰 후보들이 바로 새누리당 후보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지지를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새누리 부산 후보들은 가덕신공항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여야 3당 모두가 내세우는 공약 중 가장 큰 공약인 가덕신공항을 새누리 후보들의 힘으로 반드시 유치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주장했다.

"현재 어느 지역이 되게 어렵다고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김정훈 선대위원장은 "당 선대위원장으로서 꼭 특정 지역을 꼬집어 어렵다고 하기가 뭣하다, 대신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만 약속드린다"고 답하며 다른 후보들을 향해 "내일 꼭 웃으면서 봅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