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열된 제과 상품ⓒ연합뉴스
    ▲ 진열된 제과 상품ⓒ연합뉴스


    마트에 납품하는 껌을 조금씩 빼돌려 2년동안 6000만원 상당의 껌값을 챙긴 유통 납품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014년부터 2년 간 자신이 납품하는 제과를 조금씩 빼돌린 유통 납품업체 직원 김 모(4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월 초, 남구 우암동의 한 마트에 제과를 공급하면서 35만원 상당을 절취하고 얼마 뒤인 12월 중순에 같은 수법으로 껌과 초콜렛 등을 25만원 상당 빼돌려 절취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약 2년간 남 모(51)씨가 운영하는 마트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범행을 이어왔고, 그 금액은 무려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박스에 든 껌과 사탕 등을 매장에 진열해주는 척 하며 일부를 다시 박스에 담아 나오는 수법을 썼다.

    마트 운영주 남 모(51)씨는 수입이 자꾸 줄어드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CCTV를 조회한 결과 이 같은 김 씨의 범행 현장을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 씨가 빼돌린 껌과 사탕 등의 제과를 다른 상점에 되팔아 판매 차익을 챙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