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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성범죄 예방과 체계적인 성교육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성교육 담당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성교육 표준안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부산교육청에서 주최하고, 부경대학교 교육연수원에서 주관하며 지난 18일부터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2기로 나눠 각각 30시간씩 진행된다.
연수과정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 가치관 확립과 성폭력 등 성 관련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성교육 표준안의 내용체계, 성교육 교수·학습지도의 실제 및 학습모형, 초·중등 성교육 수업자료의 활용’ 등으로 짜여졌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학생들이 성에 대해 과학적 지식과 심리, 사회, 윤리적 측면에서 건강한 성적 존재로 성장하도록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성교육 교수·학습 이론을 전달한다.
부산시교육청 전영근 건강생활과장은 “이번 연수는 국가수준 학교 성교육 표준안의 현장 적용을 공고히 하고 성교육 담당자들이 신설된 성교육 과목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전문성 신장 및 수업지도 능력을 키우는데 있다”며 “체계적인 성교육이 학교 현장에 정착돼 학생들의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과 성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중학교는 ‘성과 건강’, 고등학교는 ‘인간과 성’을 정규(선택) 과목으로 선정 성교육을 강화키로 하고 향후 인정도서를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