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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산기장 해양정수센터 수질검증연합위원회가 11월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장읍 통일공원에서 기장담수화 수돗물 검증 결과를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27일 오전 11시 기장읍 소울메이트 웨딩홀에서 기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광주과학기술원, 두산중공업(주)과 공동으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213-2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95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난 2014년 12월 4만5000톤(일일 생산) 규모의 부산기장 해수담수화플랜트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당초 작년 12월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기장 3개 읍면(기장, 장안, 일광)과 해운대구 송정동 일원에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주민들이 삼중수소 등 방사성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급수공급을 연기하고 미국 NSF(국제위생재단) 등 5개 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하여 수질검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수질검사의 객관성·공정성·투명성 등에 의문을 제기되자 지난 8월부터 기장군 어촌계를 중심으로 기장해양정수센터 수질검증연합위원회(15개 단체 49명 ; 위원장 최죽근)를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수질검사 전 과정에 참여했다.
기장해양정수센터 수질검증연합위원회 관계자는 “80여 회의 수질검사결과 방사성물질은 한 번도 검출되지 않았고 먹는 물 수질기준에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와 그 결과를 이번에 발표하게 된 것이다”라면서 “수질검사 결과 발표와 함께 시음회, 주민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그 결과를 상수도사업본부에 통보하고 주민 의견을 상수도행정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송정동에서도 수질검증을 위한 수질검증위원회(위원장 이춘일 외 14명)가 자발적으로 구성되어 26일 오전 10시 30분 기장해양정수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수질검증위원회가 수질검사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