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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철로변 유휴부지를 활용한 창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부산 진시장 주변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동구 범일동 부산진 시장 인근 철도 유휴지 내에 면적 316.87㎡, 지상 2층 규모의 '패션비즈스퀘어'를 오는 7일부터 공식 운영하기에 앞서 6일 오후 3시 패션비즈스퀘어 2층 옥상에서 개소식을 가진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박삼석 동구청장을 비롯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패션·섬유 관련 창업 거점 공간으로 철도 주변 마을 재생을 위한 '철로변 커뮤니티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패션비즈스퀘어는 잡풀만 무성한 채로 방치되어 있던 동구 범일2동 성남초등학교 인근 철로변 유휴부지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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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스퀘어는 1층에는 주민 커뮤니티실, 편집실, 창작스튜디오(2개)등의 시설을 갖추고 2층에는 세미나실과 촬영스튜디오, 창업임대공간(5개)을 갖춰 섬유·패션 관련 종사자 정보교류 및 청년창업 지원, 신규 디자인상품을 개발하는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하여 철도유휴부지에 복합 구축하여, 토지매입비 없이 연간 250만 원의 임대료만으로 지속가능한 거점공간을 확보했다. 철로변 유휴부지를 임대·활용한 창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서는 전국 최초다.
강신윤 부산시 도시재생과장은 “동구패션비즈스퀘어가 섬유·패션 관련 청년창업 지원 거점공간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자이너 다섯 팀이 스퀘어 2층 창업 공간에 입주해 여성복, 가죽, 가방, 신발, 홈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인근 봉제업체와 함께 만들어낼 예정이다.
한편, 동구패션비즈스퀘어는 당초 지난 9월 7일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공사 지연에 따른 일정 변경으로 잠정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