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에 세계적인 '명품공원' 들어선다

국제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부산시민공원 면적의 1.7배에 달하는 또 하나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난 26일 강서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근린공원 1호를 서부산권 생태국제신도시에 걸맞은 세계명품공원으로 조성하고자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하는 명지지구 근린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강서구 명지지구  명지국제신도시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사업지내 서편에 2018년까지 조성하는 공원으로 부산시민공원의 1.7배 크기의 규모로 환경단체·조경학회·조경사회 등 관계전문가 자문 등을 통한 생태국제도시에 부합하는 세계명품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1970년에서 1980년대에 쓰레기 매립장 등으로 사용된 80만7000㎡의 대규모 공간을 인근 낙동강 을숙도 철새 도래지와 연계해 조경·화훼·정원 산업 진흥 및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생태가든쇼 개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공원운영과 박종렬 주무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상호 협력 명품공원 조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며, "부산시에서는 (사)한국조경학회, 부산녹색도시포럼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의,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명품공원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2016 상반기 가든쇼' 개최 기본계획 수립 등 국제적인 규모의 생태 가든쇼 개최를 위하여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