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뮤지션들이 더 이상 음반을 낼 목적으로 굳이 상경하지 않아도 되도록 저비용 고효율적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부산에 마련됐다.



    부산시는 오는 4일 오후 5시 부산대학교 앞 근영빌딩 지하 1층에서 ‘부산음악창작소(Music Lab Busan)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 부산음악창작소 녹음 부스 ⓒ부산시 제공
    ▲ 부산음악창작소 녹음 부스 ⓒ부산시 제공


    ‘부산음악창작소(Music Lab Busan)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로서 지역 최대 대학로이며, 인디문화 중심지인 부산대학교 앞에 둥지를 틀었다.

    ‘지역기변형 음악창작소’조성사업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음악인들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추진하는 지원 사업으로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20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콘텐츠코리아랩금정센터와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 지하 1층에 600㎡ 규모의 부산음악창작소 조성공간을 마련하고, 밴드 녹음이 가능한 녹음부스, 부산 지역 최초의 음반 후반작업 시설인 마스터링룸, 영상편집시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지역 뮤지션들이 서울에 가지 않더라도 음반을 제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음악창작소는 시설 개소에 맞춰 첫 사업으로 음반제작 및 공연 지원을 위한 ‘뮤지션 지원’사업과 레코딩의 활용과 실전, 작곡 등 3개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 정명완 주무관은 “부산음악창작소가 개소하면 지역의 많은 아마추어 음악가 및 다양한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적은 비용으로 자신만의 음반을 낼 수 있어 지역 대중음악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