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뮤지션들이 더 이상 음반을 낼 목적으로 굳이 상경하지 않아도 되도록 저비용 고효율적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부산에 마련됐다.
부산시는 오는 4일 오후 5시 부산대학교 앞 근영빌딩 지하 1층에서 ‘부산음악창작소(Music Lab Busan)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음악창작소(Music Lab Busan)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로서 지역 최대 대학로이며, 인디문화 중심지인 부산대학교 앞에 둥지를 틀었다.
‘지역기변형 음악창작소’조성사업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음악인들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 추진하는 지원 사업으로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20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콘텐츠코리아랩금정센터와 금정예술공연지원센터 지하 1층에 600㎡ 규모의 부산음악창작소 조성공간을 마련하고, 밴드 녹음이 가능한 녹음부스, 부산 지역 최초의 음반 후반작업 시설인 마스터링룸, 영상편집시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지역 뮤지션들이 서울에 가지 않더라도 음반을 제작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음악창작소는 시설 개소에 맞춰 첫 사업으로 음반제작 및 공연 지원을 위한 ‘뮤지션 지원’사업과 레코딩의 활용과 실전, 작곡 등 3개 과정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영상콘텐츠산업과 정명완 주무관은 “부산음악창작소가 개소하면 지역의 많은 아마추어 음악가 및 다양한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적은 비용으로 자신만의 음반을 낼 수 있어 지역 대중음악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