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부터 강서구 강동동 일원 4.64㎢에 2조 5000억원 투자. 7조 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명 가량의 신 고용창출 기대
  • 서부산개발의 중심이 될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2조 5000억원 투자 규모의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의 3자 간 협약식이 1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일원 4.64㎢에  2조 50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사업을 100%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 3자간 협약식은 LH와 부산도시공사가 사업 시행자로 공동참여하고 부산시는 인허가 절차 등과 관련한 행정업무 제반에 적극적 지원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 이번 협약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첨단복합지구 추진은 서부산을 중심으로 한 부산 성장의 신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최고의 교통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 입지여건을 잘 살려 낙동강벨트를 축으로 미래 주변 기능을 잘 고려하는 대형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LH 이재영 사장과 부산도시공사 곽동원 사장은 "4개 마을 300세대에 이르는 기존 거주민이 상실감을 느끼지 않도록 구시가지 정비 등 여러 면에서 기존 거주민들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첨단복합지구 조성사업은 부산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산업을 접목시킨 테크노폴리스 개념의 혁신거점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이다.부산의 지리적 환경과 관련해 조선해양플랜트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특구로 조성하는 것이 부산연구개발특구의 핵심 목표이다.


  • 그 동안 부산시는 LH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을 대상으로 공영개발 방식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정부의 공기업 부채감축 정책 등으로 사업시행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지난 7월 LH가 사업 참여 결정을 통보함에 따라 LH와 부산도시공사를 마침내 사업자로 선정해 15일 협약식을 맺게 되었다.

    이번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사업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특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7조 9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명 가량의 신 고용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019년 1월 사업 착수를 목표로 내년에 사업 대상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와 개발계획 승인을 차례로 국토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실시계획승인이 이루어지면 이로써 서부산개발을 위한 국제산업물류도시와 에코델타시티 건설에 이은 첨단복합지구 개발에 착수한다.

  • ▲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위치도ⓒ뉴데일리
    ▲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위치도ⓒ뉴데일리


    한편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유치와 에코델타시티·사상스마트시티·2030등록엑스포·낙동강 하굿둑 개방 등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부산의 새로운 미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델타시티개발단 김호섭 주무관은 "부산연구개발특구 첨단복합지구 사업이 앞선 기존의 사업들에 이어서 부산 낙동강 시대를 여는 핵심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