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재단 집단연구과제에 대거 선정, 서울대 이어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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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학교 전경.ⓒ부산대
부산대학교는 올해 한국연구재단 집단연구과제에서 국립대 중 최다 과제를 따내며 전국 408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성균관대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부산대는 16일 올해 연구재단 집단과제 선정에서 선도연구센터(SRC) 1개, 기초연구실(BRL) 6개 등 7개 과제가 채택됐다고 밝혔다.핵심 성과는 양해식 화학과 교수가 이끄는 '전기화학분자변환연구센터'다. 이 연구센터는 이학분야 선도연구센터(SRC)로 선정돼 향후 7년간 최대 115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선도연구센터는 국내 기초과학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사업이다.기초연구실에서도 분야별 우수 연구진이 다수 선정됐다. △정영미 생명과학과 교수는 성 차이 유전자가 간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연구 △김송길 기계공학부 교수는 2차원 소재의 마찰계면을 탐구하는 트라이볼로지 기초연구 △김선태 식물생명과학과 교수는 벼 병해충 저항성 기작 연구로 각각 선정됐다.이 밖에도 양승윤(바이오소재과학과)·하기태(한의과학과)·홍창완(융합의과학과) 교수 연구실이 각각 인공췌장, 간대사 항상성, 면역대사 제어 등 첨단 연구 주제로 선정돼 3년간 최대 15억 원의 국책 지원을 받는다.정원호 부산대 연구처장은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과 내실 있는 컨설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교내 많은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뿐 아니라 타 기관 공모 과제 신청 시에도 컨설팅단 등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