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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 되면서 진주시의 관광수입은 늘고 있으나, 진주의 어른들은 갈 곳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진주를 찾은 일부 관광객들은 유료화에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노인들은 진주시가 발행한 복지카드를 내밀며 입장을 시도 했으나 거절당했다.
진주시에 천막 대여료를 지불한 장사꾼들은 준비한 음식이 팔리지 않아 발만 구르고 있고, 노인들은 축제장안 남강변에 앉아 준비한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할머니와 손녀는 축제장이 궁금해 가림막 사이를 비집고 목을 내밀고 있고, 계단에서 넘어진 할아버지는 119가 오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일부시민 단체들은 유료화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고, 개구멍으로 추정되는 찢어진 천막들이 눈에 들어온다.
'2015진주남강유등축제'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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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 되면서 진주 근대사와 같은 우리의 어른들이 갈 곳을 잃고 성 밖 벤치에 앉아 있거나 매표소 인근 인도에서 서성이고 있다.
축제장 성 밖 주변에는 인근 시·군에서 찾은 노인들과 지역 노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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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를 짚은 할머니가 유등축제장이 궁금해 뜯어진 천막사이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할머니는 한참동안 축제장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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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요일 오후, 할머니 여럿이서 진주시가 발행한 복지카드를 내밀며 유등축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할머니 들은 진주시가 고용한 시급 6000원의 스태프들에 의해 축체장 입장을 거절 당했다. 시급 6000원의 스태프들은 150명이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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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요일 오후, 축제장 주변 음식점에는 손님이 없어 빈 탁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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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주변 노점상 아주머니는 손님이 없어도 먹거리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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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안 남강변, 노인들이 준비한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물론 약주도 한잔 하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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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요일, 입장료 만원씩을 지불한 할머니들이 유등축제를 관람하고 어묵과 솜사탕으로 지친 허기를 달래고 있다. 어묵과 솜사탕은 육천 원이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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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인근 천수교, 할머니와 손녀가 가림막 사이로 축제장을 구경하고 있다.
바로 옆 가림막에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 이라는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 슬로건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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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교 다리 밑, 누군가에 의해 가림막이 찢어져 있다. 개구멍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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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3시 35분께 유등축제장에서 할아버지가 계단에서 실족해 머리를 크게 다쳐 쓰러져 있다.
인근을 지나던 진주시민 김 모(남· 51)씨가 할아버지를 발견해 오후 3시 36분경 119에 신고했다.
신고후 119 구급대는 13분여가 지나서 도착했고 경상대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할아버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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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단체들이 '2015진주남강유등축제 유료화'를 반대하고 있다.
시민단체가 남강유등축제를 구경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사다리를 빌려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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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진주성내에서는 '제9회 2015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펼쳐졌다.
왼쪽부터 경남도 오태완 특보, 최구식 부지사, 김선옥 보존회장이 중요무형문화재 11호의 농악놀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