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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전격 유료화 하면서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 유료화를 결정하면서 그에 맞는 볼거리와 시민들의 편의사항 및 지역상권보장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했으나 35만 시민들의 반응은 각기 달랐다.
일부 진주시의원들은 “축제 재정자립을 위해 유료화 결정에 타당성은 인정 하지만 진주교와 천수교에 그물망을 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며 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일부 시민단체들은 축제 유료화 결정을 전면 반대하며 진주시의 발목을 잡는가 하면, 진주성과 축제장 주변에서 축제 결정권자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여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전국의 언론과 지역 언론사도 축제 유료화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정부 방침에 의한 지역축제의 유료화 흐름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
진주시의 지성인과 어른들은 “진주는 충절과 선비의 고장으로 예로부터 국가 위기나 민생 주요사안이 있을 때면, 지혜와 뜻을 모아 슬기롭게 해결했다”며 “축제가 끝날 때 까지는 유유히 흐르는 남강 물처럼 너그럽게 지켜보는 것도 미덕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축제 10여 일간 진주의 아름답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도 짧은 시간이라”며 “너무 폄하된 시각으로 문화와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공감대를 형성하기 보다는 주장이 도를 넘어 아집과 독선이 될 수도 있음으로 더 이상 진주시와 시민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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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 강 모(69·남)씨는 “축제가 끝나고 보고회나 공청회 등을 통해 잘잘못을 가려내면 되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시위를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관람객 김 모(35·여)씨는 “작년에는 너무 사람이 많아 제대로 볼거리를 즐길 수 없었는데, 올해는 각종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유등축제를 다시 찾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유료화 되면서 시민들의 반응은 각기 엇갈렸지만 9일부터 11일까지 주말을 맞아 축제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남강유등축제 관계자들은 관람객을 맞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