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레지던스·문화시설·주차장 등 복합문화공간 원도심 활성화, 정주환경 개선 등 지속 가능 재생 기대
  • ▲ 진주시는 3일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JAR어울림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가졌다.ⓒ진주시
    ▲ 진주시는 3일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JAR어울림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가졌다.ⓒ진주시
    진주시는 3일 망경동 31-3번지 노외주차장 일원에서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JAR어울림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백승흥 진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해 경남도의회의원과 진주시의회의원, 한홍준 경남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 김영 진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 관계 기관장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사는 천전동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패의 ‘터 울림’을 시작으로 색소폰 앙상블 ‘리베’의 식전공연, 그리고 사업 추진 과정을 정리한 경과보고와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JAR어울림센터’는 진주시가 추진 중인 ‘강남지구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시설로, 진주성 남쪽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복합문화시설이다. 

    센터는 주차 전용 건축물에 문화공간의 기능을 더했으며, 총사업비 99억 원을 들여 지상 5층 규모로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는 전시실과 다목적 문화공간 등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이, 2~4층에 76면의 주차장이, 5층에는 숙박 가능한 9실의 예술인 ‘레지던스’가 배치된다. 
     
    센터의 명칭인 ‘JAR’은 ‘Jinju Artist in Residence’의 줄임말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창의 혁신을 위해 지역예술가 및 국내외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스’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진주시는 이를 통해 △지역의 창의인재 육성 △작가와 주민 간 커뮤니티 활동 △체험전시회 △문화예술교육 등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의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라는 비전에 걸맞게 기존 골목길의 흐름을 내부로 끌어들여 보행자 연결 통로와 문화시설을 배치하는 등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개방적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진주시는 ‘JAR어울림센터’가 건립되면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작업 공간 확보를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예술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며,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강남지구도시재생사업은 2020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도비 9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7억 원으로 강남동과 망경동 일원(15만4000㎡)에서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은 ‘희망물·빛(골목상권 활성화)’과 ‘공감물·빛(주거공동체 활성화)’ 등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망경⋅강남동 일원은 우리 시 대표 축제인 10월 유등축제의 중심지이나 방문객의 주차시설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 "JAR어울림센터가 완성되면 평소는 물론 향후 개최될 축제와 각종 행사 때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시설로, 예술인과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도시 재생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