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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는 새벽시간대 술에 취해 홀로 걸어가는 여대생을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조모(20)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 12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귀가중이던 대학생 A(20·여)씨를 뒤따라가 목졸라 기절시킨 뒤 현금 5만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택가를 배회하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다 A씨를 발견하고 일을 저지른 것이다.
조씨는 지난해 3월 강도상해죄로 구속된 뒤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에 있던 CCTV 50대를 분석한 뒤 동일 수법 전과자 200여명을 대조한 끝에 조씨를 붙잡았다. (사진=경찰청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