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수, 세무사 건축사 법무사 변호사 순...법인화 추세 뚜렷
  • 뉴데일리는 국세청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에 대한 사업자 현황을 분석하여 진로선택에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2013년도의 지역별・연령별・성별 사업자 현황을 지난 2008년과 비교・분석하여 예비 사업자의 창업 관련 의사결정과  청소년・대학생의 진로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통계분석의 대상은 29개 업종으로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법무사 등 전문 서비스업(10개 업종),  일반외과, 내과・소아과, 치과의원, 한의원 등 의료 서비스업(16개 업종), 일반교습학원, 예체능학원,  기술・직업학원 등 교육 서비스업( 3개 업종) 을 대상으로 사업자 현황을 지역별・연령별・성별로 구분하여 분석한다. 다만 사업자 수는 사업자 등록을  기준으로 집계하여 자격증 소지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

    이번기획은 총3회에 걸쳐 전문 서비스업종, 의료서비스업종 ,교육서비스업종으로 구분하여 연재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번회에서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건축사, 법무사 등 전문 서비스업(10개 업종)을 다룬다.
    국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의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 수는 총200,840개로 2008년(174,482개)에 비해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 서비스업이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26.0%), 의료 서비스업과 교육 서비스업은 각각 12.8%, 13.5% 증가한것으로 집계되었다.


  •  2013년 전체 전문직 사업자(32,188개) 중 세무사는 9,797개(30.4%), 건축사는 6,619개(20.6%), 법무사는 5,847개(18.2%), 변호사는 4,739개(14.7%)를 차지 하고 있다.

  • 2013년의 사업자 수는2008년에 비해 26.0% 증가하였고, 특히 기술사(116.4%), 공인노무사(101.0%)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문직 사업자 중 법인 사업자 증가율은 83.1%로 개인 사업자(17.0%)에 비해 높아 법인화 추세가 뚜렷하며, 특히 기술사(161.5%), 세무사(151.3%), 변리사(101.8%)가 법인화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문직 사업자 중 법인 비율은 2008년 13.6%에서 2013년 19.8%로 6.2%p 증가하였다.

    한편 전문직 사업자 중 36.6%(11,770개)가 서울에 위치하고, 서울지역 사업자 중에서 48.6%(5,722개)가 서초・강남구에 개업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변호사(4,739개)는 절반 이상(2,436개, 51.4%)이 서울에 위치하며, 서울지역 변호사 중 66.5%(1,621개)가 대법원, 서울고등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있는 서초구에 모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변리사(761개)는 72.4%(551개)가 서울에 위치하며, 서울지역 변리사 중 56.1%(309개)가 특허청 서울사무소가 있는  강남구에 위치하고있다.

     

    이번 통계에서 전문직 사업자 중 여성 비율은 6.8%에 불과하며, 감정평가사(15.3%), 기술사(10.4%), 공인노무사(8.0%) 순으로 높은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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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비율은 관세사(96.9%), 법무사(94.6%), 변리사(94.2%)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종 고시및 자격시험에서 불고있는 여풍바람이 아직은 미미하다.
     성별 증가율을 보면, 여성은 2008년 1,151명에서 2013년 2,190명으로 90.3% 증가하였고, 남성(23.0%)에 비해 약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인원중 차지하는 비율은 낮으나 증가속도는 빠른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여성 비율은 08년(4.5%)에 비해 2.3%p 증가에 그쳐 여전히 남성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음.

    전문직 사업자 중 30대가 11.5%, 40대가 29.8%, 50대가 31.5%, 60대 이상이 26.8%를 차지하여 40・50대 비율이 61.3%로 나타났다.


  •  특히, 관세사, 법무사, 세무사는 60・70대 노년층이 많고(48.6%, 45.5%, 30.9%), 공인노무사・변호사・감정평가사는 30대 젊은층 비율(26.2%, 15.5%, 15.4%)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연령별 비중이 2008년에 비해 30대는 4.1%p 감소한 반면,50대는 4.9%p 증가하여 사업자의 연령이 다소 높아졌다.
      특히 공인회계사, 변리사는 30대 비중이 각각 11.0%p, 10.3%p 감소한 반면, 건축사는 50대 비중이 17.0%p 크게 증가하였다.

     한편 2013년말 현재 전문직 사업자 중 절반 이상(50.9%)이 5년 이상 20년 미만의 기간 동안 사업을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 이중 법무사, 세무사, 변호사는 20년 이상 비율(14.0%, 13.9%, 12.2%)이 높아 상대적으로 장기 사업자가 많았다.

    반면, 기술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는 5년 미만 비율(69.4%, 63.0%, 54.5%)이 높아 신규 사업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과 비교할 때 20년 이상 장기 사업자와 5년 미만 단기 사업자의 비중이 각각 0.6%p, 0.5%p 증가하는데 그쳐, 사업 영위기간의 변동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는 20년 이상 장기 사업자 비중 증가율이 각각 5.5%p, 2.0%p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기술사와 건축사는 5년 미만 신규 사업자 비중(15.6%p, 6.6%p)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술 ,건축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으로 이번회를 마치고 다음회에서는 의료서비스업종을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