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사 '아이다디바'호 부산항 신규 입항
  • ▲ 아이다디바(AIDAdiva)호.ⓒ아이다크루즈
    ▲ 아이다디바(AIDAdiva)호.ⓒ아이다크루즈
    부산항에 올해 처음으로 월드와이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부산시는 독일 선사 아이다크루즈(AIDA Cruises)의 대형 크루즈선 '아이다디바(AIDAdiva)'호가 12일 오전 8시 부산항에 신규 입항했다고 밝혔다.

    아이다디바호는 6만9000톤급 선박으로, 승객 2000여 명을 태우고 전 세계 주요 항만을 순회하는 장기 크루즈 일정 중 부산을 찾았다.

    월드와이드 크루즈는 여러 대륙과 국가를 잇는 글로벌 항로를 운항하는 크루즈 상품으로, 동북아 노선 중심이던 부산항 크루즈 운항 구조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선박은 지난해 11월 20일 독일 함부르크항을 출발해 캐나다와 미국, 포르투갈, 일본, 대만 등을 거쳐 133일간의 항해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미국 호놀룰루를 지난 1일 출항해 이날 부산항에 도착했으며, 같은 날 오후 일본 도쿄로 출항할 예정이다.

    이번에 부산을 방문한 승객들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국적 관광객이 다수로, 범어사와 해동용궁사, 감천문화마을, 자갈치시장 등 부산 도심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부산시는 아이다디바호의 첫 부산 입항을 기념해 이날 오전 9시 부산항 북항 크루즈터미널에서 환영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케이팝(K-POP) 댄스와 전통 악기·무용 공연 등을 선보이며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문화와 매력을 소개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대형 크루즈선 ‘MSC 벨리시마’호의 준모항 운영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국제 크루즈 모항 도시로의 기반을 다진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모항 기능 강화와 기항지 관광 콘텐츠 확충, 관광객 편의 제공을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부산항에는 중국발 크루즈선 입항이 크게 늘어나 지난해 8항차에서 173항차로 늘며, 총 420항차, 90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규 월드와이드 크루즈선의 부산 입항을 적극 환영한다"며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 콘텐츠와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허브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