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터널 개통으로 상습정체구간 교통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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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위치도.ⓒ부산시
부산 도심을 잇는 내부순환도로망의 마지막 연결고리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되면서 부산 전역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부산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9일 개통식을 거쳐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이 도로는 국내 최초로 전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대심도터널 방식의 도시고속화도로로, 2001년 부산 내부순환도로망계획 수립 이후 25년 만에 완성되는 마지막 구간이다.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북구 만덕동에서 해운대구 재송동까지 기존 도로를 경유하지 않고 직결 이동이 가능해진다.이에 따라 북구 만덕대로와 동래구 충렬대로 등 상습정체구간의 교통량이 분산돼 시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이동 시간은 기존 42분에서 11분으로 단축돼 약 31분이 줄어든다.해당 도로는 지하 약 40m 깊이에 터널을 건설하는 대심도 방식을 적용했다. 배산임해 지형으로 도로망 구축이 어려운 부산의 여건을 고려해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추진됐다.이번 개통으로 부산 내부순환도로망은 신평동 66호광장을 기점으로 덕천IC~만덕~센텀~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천마산터널 등을 잇는 순환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부산시는 앞서 장평지하차도를 개통한 데 이어 이번 도로 개통으로 도심과 부도심 간 연속적인 교통 흐름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신규 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안대교 접속도로 개통, 중앙대로 확장공사, 덕천~양산 간 교통체계 개선 등을 추진 중이며, 보행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도 올해 준공할 계획이다.내부순환도로망과 함께 외부순환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부산항 북항·신항, 철도 등 국가기간망 접근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시는 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만덕·동래·센텀IC 주변 교통체계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아울러 주요 거점 간 광역·순환형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중심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15분도시형 생활공간 재편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대심도 상부도로 교통 분산을 통해 지상교통체계 개선, 도심 보행환경 개선, 녹색교통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아울러, 향후 광역중심권을 비롯해 10개 핵심 거점 등 효율적인 도로공간 활용을 통해 15분도시형 생활공간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영향권으로 공간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