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해운항만 창업지원과 현장 간담회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운항만분야 창업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신기술 개발과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BPA는 25일 송상근 BPA 사장 주재로 해운항만 창업 지원 플랫폼 '1876 부산' 입주기업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1876 부산'은 2022년부터 부산항만공사·부산시·한국해양진흥공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이 협업해 운영 중인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부산역 후문에 위치한 이곳에는 현재 13개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들이 보유한 주요 기술은 항만 안전과 자동화분야에 집중돼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시각센서를 활용한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 상시 진단 기술 △기계학습 기반의 크레인 고박장치 신기술 △컨테이너 라싱로봇 기술 등 항만 안전 기술 △컨테이너 무인이송장비 개발 및 운용 소프트웨어 △수중 드론 등이 있다.

간담회에서 송 사장은 기업들로부터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받고 창업·중소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BPA는 현장에서 제기된 지원 요청을 향후 스타트업 지원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입주기업의 지식재산권(특허) 확대를 위한 테스트·금융·컨설팅 지원과 AI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과제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송 사장은 "부산항의 미래를 이끌 창업 및 중소기업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부산항에 기반한 다양한 미래 신기술이 개발되고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우리 공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